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의 러브콜을 받았다. KB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 출시가 2분기로 가시화돼 신작 출시 지연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하반기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진출도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수요증가로 보유 IP 가치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파이널블레이드와 리니지레드나이츠의 성과가 고무적인 가운데 'MxM'과 '리니지M'의 상반기 출시도 기대된다"며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모바일게임에 따른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 가시성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실적 기대주도 주목을 받았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휴켐스는 유안타증권의 주간 추천주로 선정됐다.
유안타증권은 휴켐스에 대해 "바스프(BASF)의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설비 문제로 휴켐스 주력제품인 디니트로톨루엔(DNT)이 최고 호황을 맞았다"며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공장 프로젝트 재무부담도 축소돼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유안타증권은 휴켐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 역시 DNT의 업황이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휴켐스가 연간 190만t의 탄소배출권 증서를 판매해 300억원 가량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도 주가는 과거 최고치 대비 약 20% 할인돼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전기술에도 실적 기대감이 실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울 3, 4호기 개발승인으로 한전기술의 원자로 연내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의 무어사이드 원전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해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한전기술의 올해 매출액은 5249억원, 영업이익은 77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4%, 1208% 늘어난 규모다.
이밖에 KH바텍(SK) 삼성전기(유안타) SKT(KB) 한진칼(하나) 한미글로벌(신한) 등도 실적 개선이 기대돼 국내 증권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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