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됐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일 오전 5시께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동물 뼈로 판명됐다.
혹시라도 가족이 돌아왔을까 기대감을 품었던 가족들은 국립과학수사원 확인 결과 동물 뼈로 확인되자 오열했다.
일부 가족은 "처음부터 (큰 기대하지 않도록) 동물뼈로 추정된다고 말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앞으로 이런 일을 몇 번을 더 겪어야 할는지"라며 마음 아파했다.
유골은 지난달 28일 오전 동물뼈가 발견됐던 곳과 같은 지점인 반잠수식선박 갑판(세월호 선수 좌현 근처) 위에서 발견됐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오전 7시 반께 동물뼈로 추정된다고 확인 후 해수부에 알렸다.
그러나 해수부는 발견 4시간 이상 지난 오전 9시 27분께 가족들에게 유류품과 유골이 나왔다며 현장 조사에 참관하라고 알려 가족들이 기대와 절망을 반복하도록 배려 없는 조치를 했다는 빈축을 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