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연우, 2주년 기념 '보헤미안 랩소디' 열창…소감은?

입력 2017-04-03 07:55  


'복면가왕'이 2주년을 맞아 역대 가왕이 출연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2일 방영된 '복면가왕'은 오프닝 축하 무대로 2주년 특집의 막이 올랐다. '프레디 머큐리'의 가면을 쓴 가수가 등장해 기타리스트 김도균, 12명의 역대 가왕 가면을 쓴 합창단과 함께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열창했다.

2주년 축하 무대를 꾸민 '프레디 머큐리'의 정체는 복면가왕 최초 4연승 가왕으로 화제를 모았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였다.

김연우의 정체가 공개되자 방청객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무대를 마친 김연우는 "다시 복면을 쓰고 노래하니 예전의 짜릿함도 느껴보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2대 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에게 맞서는 8인의 새로운 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가수들은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중 '음메~기살어 의기양양'의 정체가 화제다. '의기양양'은 '양치기소년'과 함께 자우림의 '하하하쏭'으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의기양양'은 고혹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사로잡았지만 아쉽게 '양치기소년'에 패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청초한 음색으로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의기양양'은 바로 베이비복스 출신의 데뷔 20년 차 가수 겸 배우 심은진으로 밝혀졌다.

심은진은 "올해로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라며 "팬들이 원하면 재결합에 힘써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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