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패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시럽 스타일을 통해 중국 내 유력 온라인 쇼핑몰에 국내 패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시럽스타일은 SK플래닛이 중국 현지를 겨냥해 국내 패션 로드샵 상품을 판매하는 모바일 전용 패션 서비스로 지난해 7월 출시했다.
시럽스타일은 누적 구매 고객 5000만명인 한류패션 기업 한두이서와 협력했다. 중국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징동닷컴의 '제이디 월드와이드(JD Worldwide)'에 시럽 스타일 전문관을 열었다.
이번 협력으로 인기 패션 로드샵인 '체리코코'가 '제이디 월드와이드'의 시럽 스타일 전문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모코로코, 콤마엠 등 총 10여개의 브랜드가 '제이디 월드와이드'의 온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티몰 글로벌에선 오는 6월 판매를 준비 중이다.
한두이서와의 협력으로 입점 셀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입점 통해 판로 개척 및 거래 규모를 확대 ▲중국 온라인 패션 전문기업인 한두이서의 마케팅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럽 스타일은 현재 중국 판매 입점 셀러에게 쇼핑 콘텐츠 중국어 번역, 배송 프로세스 대행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제이디 월드와이드 및 티몰 글로벌 외 다양한 온라인쇼핑몰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 패션 PB(자체상표)브랜드인 레어하이 입점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현 SK플래닛 버티컬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국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시럽스타일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도 국내 패션 상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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