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쌍용자동차가 티볼리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내수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9229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수출은 4.5% 감소한 3763대로 집계됐다.
전체로 보면 3월 1만2992대를 팔아 전년 동월보다 0.1% 뒷걸음질쳤다. 다만 분기별로는 3만4228대를 판매해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렸다.
티볼리 브랜드가 여전히 인기를 끌면서 쌍용차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지난달 티볼리는 5424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했다. 코란도 C는 882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월보다 4.6% 뛰었다.
반면 렉스턴 W 체어맨 W 코란도투리스모 등은 다소 부진한 판매흐름이 이어졌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상승세에 판매실적이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을 공개한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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