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마지막 경선인 '수도권 경선'에서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도 제주 권역' 경선 정견발표에서 "저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모든 정치인들이 척결과 청산 얘기할때 대화와 타협을 말해왔으며 모든 후보가 미움과 분노에 호소할때 협치와 통합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대연정을 둘러싼 공격을 의식한 듯 "수많은 공격과 비난이 있었지만 꿋꿋히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민주주의, 새로운 대한민국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이어 "향후 10년, 20년, 30년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주도하고 책임지자"면서 "적대적 주장의 정치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쟁으로 날이 지고 샜던 대한민국에서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이다"라면서 대한민국의 바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안 지사가 밝힌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 첫번째는 '멱살잡이, 발목잡기, 식물국회가 사라진 정치'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 철폐', '지역차별 청산', '정파 뛰어넘는 외교안보', '노사화합의 시대'를 들었다.
그러면서 "저는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시대교체, 세대교체 카드다. 1석3조 안희정의 도전은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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