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지수 연구원은 "지난해 전체 가입자 중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이 87.7%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 높은 가입자 유입이 이어졌다"며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 올해 LTE 가입자 비중을 91.4%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산업 내 높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인터넷TV(IPTV) 영역에서도 지난해 경쟁사들이 영업적자를 지속하거나 손익 분기점을 가까스로 넘긴 것과 비교해 유의미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IPTV 부문이 실적 개선의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ARPU 가입자가 집중된 IPTV 영역에서 성장이 올해도 지속, 영업이익률이 2~3%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정 연구원은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와 9.0% 증가한 2조7904억원과 185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874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는 시장 상황이 안정적인 가운데 마케팅 측면에서 비용 경쟁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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