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건설과 밀알복지재단이 5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밀알복지재단에서 ‘사회공헌 파트너십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라온건설은 연말까지 ‘즐거운 1004 프로젝트’, 임직원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눔’, ‘함께 살아가기’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즐거운1004프로젝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후원하는 사업으로 중위소득 80% 이내 가정 아동 1명과 1대 1결연을 맺은 뒤 의료비 및 교육비를 맞춤형 지원한다.
첫 번째 후원대상으로는 제주도 연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군(3세)이 선정됐다. 이 군은 다후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해 어린나이에도 크고 작은 수술을 견뎌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수술 이후에는 배뇨장애, 발달지연 등이 발생해 의료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군의 어머니는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뇌종양이 재발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상태다. 라온건설은 이 군과 이 군의 어머니를 위해 간병비, 수술비, 긴급생계비 등을 포함해 총 1004만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손효영 라온건설 대표는 “이번 사회공헌 파트너십 제휴 협약을 통해 라온건설과 밀알복지재단이 상호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삶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정에 희망을 선물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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