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해외주식잔고가 지난해 말 6798억원에서 930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만에 37% 증가한 것이다. 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외화예수금도 2522억원에서 3155억원으로 늘어나 합산할 경우 1조24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말 GBK추진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GBK추진본부는 선진국 이머징 국가의 주식, 채권 등에 분산투자해 수익률을 제고한다.
여기에 해외리서치 역량, 추천 주식 수익률, 글로벌 브로커리지 전문인력 육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도 더해져 최근 해외주식잔고가 급증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GBK추진본부 내에 신설된 해외주식컨설팅팀이 제공하는 추천 종목은 고객 투자상담에 활용되며,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사측에 따르면 해당 팀이 제공하는 31개 종목은 연초 대비 평균수익률이 14%에 달한다. 추천종목 상위 10개의 평균수익률은 30.4%, 하위 10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0.83%를 기록했다.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컨설팅 팀장은 "해외 주식이 국내 주식에 비해 투자정보가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하락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추천종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해 시황 변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24시간 해외주식거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외환부서가 있어 환전수수료를 5원까지 낮췄다. 최근에는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 2017 글로벌 실전투자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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