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기자 ] 야식으로 치킨을 먹을 때 죄책감을 느낀다. 콜라와 함께라면 더더욱.
교촌치킨은 이런 죄책감을 조금 덜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 ‘교촌 허니 스파클링’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회사가 직접 음료수를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 이 음료에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금까지 배달 치킨에 콜라, 탄산수, 맥주 등을 함께 제공해왔다. ‘치맥(치킨+맥주)’ ‘치콜(치킨+콜라)’ 등도 자주 쓰이는 준말이 됐다. 교촌치킨은 ‘치킨을 먹으면 살찐다’ ‘콜라와 먹으면 몸에 안 좋다’는 생각을 가진 소비자를 겨냥해 치킨과 어울리는 음료 개발에 나섰다. 1년간 광동제약과 함께 연구개발을 했다. 그 과정을 통해 나온 ‘교촌 허니 스파클링’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탄산음료로, 톡 쏘는 허니레몬 맛이 특징이다.
‘교촌 허니 스파클링’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진 L-카르니틴과 필발 성분이 들어 있다. L-카르니틴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인정받은 원료다. 필발 추출물은 인체의 발열을 촉진해 에너지 소비를 높이는 물질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당 함량과 칼로리를 낮춰 치킨과 함께 즐겨도 부담 없는 음료”라며 “벌꿀로 만든 이색적인 탄산의 맛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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