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영남·충청·호남 지역 겨냥해 한우 간편식 한정 출시

입력 2017-04-07 09:16   수정 2017-04-07 11:20


편의점 CU가 오는 11일부터 '안동한우'와 ‘참예우한우’를 활용한 한우 버거와 도시락을 영남지역과 충청·호남지역에서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안동한우'는 경상북도 안동의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다. '참예우한우'는 전라북도 내 청정 한우의 대표 브랜드다.

'안동한우버거(3500원)'와 '참예우한우버거(3500원)'엔 각 브랜드의 최상등급 우육이 들어갔다. 선별한 우육을 두툼하게 빚은 패티와 신선한 야채를 가득 넣은 수제버거 스타일을 구현한 상품이다.

'한우도시락(5000원)' 2종도 안동한우와 참예우한우로 만든 소불고기를 주요 반찬으로 담았다. 같은 불고기 레시피로 조리했지만, 한우에 따라 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떡갈비, 어묵구이, 명엽채 등 한정식 반찬도 곁들였다.

실제로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이 해당 지역에서 더 잘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선보인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는 준비한 4주 물량이 단 2주만에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제주 흑돼지를 활용한 '통등심돈가스도시락'과 속초 홍게를 넣은 '속초홍게라면'은 각 해당 지역에서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CU는 이번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역 축산협회와 협업한다. 월 평균 12톤 이상의 한우를 간편식 생산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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