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지원이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연우진과 이동건의 어머니 역을 맡는다.
나무엑터스는 도지원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 자순대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7일 밝혔다.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인 7일간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 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의 사랑을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추리의 여왕' 후속작으로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 PD와 최진영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도지원은 '7일의 왕비'에서 중종(연우진 분)의 친모이자 연산군(이동건 분)의 계모 자순대비를 연기한다. 아들을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야망 넘치는 여인으로 분할 예정이다.
드라마 '내 딸, 금사월'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도지원은 '힐러'에 이어 이 PD와 다시 재회하게 됐다. '토지'(2005년) 이후 10여 년 만의 사극 출연이다.
나무엑터스 측은 "도지원이 과거 사극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관록의 연기로 전 국민을 사로잡았던 만큼, '7일의 왕비'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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