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 조기신청 마감결과 '역대 최대 규모' 진행 전망

입력 2017-04-09 13:21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매년 5월 열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의 참가 기업이 늘면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 전시회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조기신청을 지난달 말까지 마감한 결과 총 170여개 기업에서 1416부스를 신청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 했다.

이는 지난해 조기신청 마감 때의 1357부스 보다 59부스가 더 많고 지난해 전체 규모 1565부스의 90%에 달한다. 올해 보트쇼의 최종 부스신청 마감이 오는 28일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10주년을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다시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해양레저업계의 참가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부스 신청량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참가 업체들은 공해를 유발하는 FRP(섬유유리플라스틱) 소재의 보트 대신에 한국형 고연비, 친환경 알루미늄합금 소재의 보트를 대거 출시했다.

뛰어난 디자인으로 보트 인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알로이마린은 독자 개발한 수륙양용보트를 이번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불침선 구조로 안전성을 강화한 JS마린은 파도에 강한 콤비보트 형태의 낚시보트를, 에스엠티대한은 전년도에 호평을 받은 다이빙보트에 이어 다목적 Workboat와 유원지와 해수욕장 등에서 널리 쓰이는 수출형 제트보트 등을 각각 선보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린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세계 바이어의 이목을 사로잡은 반잠수정 제품도 눈길을 끈다. 특허 받은 투명카누 기술을 접목시킨 레저용 반잠수정을 출품하는 한남종합마린과 몰디브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반잠수정 ‘펭귄 2.0’을 출품하는 펭귄오션레저 등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된 최신형 보트가 출품하기로 해 벌써부터 해외바이어의 문의가 몰려들고 있다.

국내 유사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는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경기국제보트쇼의 매력이다.

머큐리, 야마하, 도하츠 등 세계적인 선외기 브랜드 총판인 마린랜드, 현대상공모터스, 에스텍마린을 비롯해 138부스를 신청한 럭셔리 요트의 대명사 현대요트, 씨케이아이피엠 등이 일찌감치 참가신청서를 내고 신제품 공개를 예고해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12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한 보트코리아, SUP보드·공기주입식 카약 등을 세계 6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무동력 해양레저분야 최강자 우성아이비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깜짝 이벤트 ‘Korea Premier'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경기국제보트쇼는 도와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성장을 견인해왔다”면서 “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경기국제보트쇼의 미래 비전 제시를 통해 2단계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 경기국제보트숀느 오는 5월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 전시장 3만2157㎡, 김포 아라마리나 전시·체험장 2만5400㎡ 등 5만7457㎡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국제보트쇼의 참가문의 등 자세한 정보는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 홈페이지(www.kibs.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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