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한진칼, 잘 키운 자회사 덕에 웃는다

입력 2017-04-09 19:33  

티슈진·진에어 상장 앞두고 강세


[ 나수지 기자 ] 상장을 앞둔 우량 자회사를 둔 모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7일 6만4900원에 마감했다. 1주일 전에 비해 2400원(3.4%) 올랐다. 코오롱 주가의 상승을 이끄는 견인차는 오는 9~10월께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12월 티슈진 상장을 발표한 뒤 15.8% 상승했다.

코오롱이 보유한 티슈진 지분율은 31.5%. 상당수 전문가들이 티슈진의 상장 후 기업 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오롱이 가진 티슈진 지분 가치가 6300억원에 달한다는 얘기다. 코오롱 시가총액(7828억원)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슈진의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가 올 3분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티슈진의 상장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칼 주가도 우량 자회사인 진에어 덕분에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0일 100% 자회사인 진에어 상장 소식이 알려진 뒤 9.2%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업계 2위인 진에어는 이르면 올해 말께 상장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대형기를 추가로 투입하면서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을 빠른 속도로 뒤쫓고 있다. 지난해 진에어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6% 늘어난 523억원, 제주항공은 14% 증가한 5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진에어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8000억~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