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 1140원대…북한 리스크 우려

입력 2017-04-10 10:08  

[ 정형석 기자 ]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0원(0.51%) 오른 114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5원 상승한 1137.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공동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강경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간 협력이 어려우면 독자적인 대북 대응책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미국은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은 지난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이달 안으로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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