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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인 알보젠코리아가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알보젠코리아는 최대주주인 알보젠코리아가 상장페지 목적으로 자사주 14.54%(72만4130주)를 502억원에 공개매수할 예정이라고 10일 공시했다. 주당 매수가격은 2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 주가(2만4550원)보다 18.12% 높다. 공개매수에 응해 시세차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 회사 주가도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17분 기준 알보젠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11% 높은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보젠코리아홀딩스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보유 지분율은 82.47%에서 97.01%로 확대된다.
알보젠코리아는 공개매수에 대해 "상장폐지로 의사결정 속도와 경영활동의 유연성 높일 것"이라며 "주식 거래량 부진한 만큼 공개매수로 소액주주의 환금성을 늘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알보젠코리아는 1971년 근화제약이란 사명으로 출범했고 사모펀드를 거쳐 현재 최대주주는 미국 제약사인 알보젠이다. 2014년 한화케미칼로부터 제약사인 드림파마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1812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올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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