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민형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사진)을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롯데는 지난 2월 그룹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준법경영을 총괄할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맡을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민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6회 사법시험으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1976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해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실장을 거쳐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
롯데 관계자는 "민 신임 위원장은 법관 재임 시 부드럽지만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신망이 높았다"며 "그룹 내 준법경영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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