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도요타코리아가 새로 출시한 '프리우스 프라임'(사진)의 연간 판매 목표를 100대 이상으로 제시했다.
도요타는 11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에서 프리우스 프라임 국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참석한 요시다 아키히사 도요타코리아 사장은 "프리우스 프라임은 기존 모델을 한 단계 뛰어넘는 특별한 친환경차"라며 "라인업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강화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연간 판매 목표는 100대 이상이다. 요시다 사장은 "도요타는 올해 국내에서 1만대를 판매하고자 한다"며 "이 가운데 6000대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프라우스 프라임은 도요타가 국내에 선보이는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다. 1.8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14.5㎏·m의 힘을 낸다. 시속 135㎞까지 전기 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합연비는 가솔린·전기 주행 기준으로 각각 21.4㎞/L, 6.4㎞/kWh다.
8.8킬로와트(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엔진룸에 장착해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부는 LED(발광다이오드)를 곳곳에 적용해 전력 소모도 낮췄다. 후면부에는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우'라 불리는 굴곡진 유리창을 적용,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연비를 끌어올렸다.
카네코 쇼이치 엔지니어는 "프리우스 프라임은 기존과 다른 진화형 모델"이라며 "연료 효율성 향상과 전기 등 연료 다양화 대응,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면부에 적용한 더블 버블 백도어 윈도우는 탄소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를 사용해 40%가량 경량화를 이뤄냈다"며 "이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시야 확보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가격은 4830만원이다. 최대 270만원의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500만원 등을 받으면 400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대해 10년·20만㎞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30일부터 실시한 프리우스 프라임 사전계약에서 20여대 내외의 주문을 받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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