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진기 씨는 최근 자신이 강의하는 이투스교육에 내년부터 수능강의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 수능이 끝난 뒤 최진기 씨의 강의 콘텐츠는 모두 삭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이투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진기 씨가 수능 시장을 떠나려는 게 맞다"면서 "회사 차원에서 만류했지만 의지가 확고해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최진기 씨의 강의 콘텐츠를 이용했거나 이용 중인 누적 수험생은 누적 50만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기 씨는 최근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로부터 사기·업무방해·표시광고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한 상태다. 사정모 측은 최진기 씨와 이투스가 댓글홍보업체를 이용해 수만 개의 홍보 댓글과 경쟁사 강사 폄하 댓글을 달아왔다고 주장했다. 유명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 씨도 최진기 씨와 함께 고발당했다.
이투스 측은 "업계에 댓글 홍보가 만연한 분위기라 방어척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댓글 홍보 사실은 이미 인정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진기 씨와 설민석 씨가 지시하고 개입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투스 측은 "사정모는 실체가 없는 유령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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