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대위 라인업 발표 …박지원·손학규·천정배·정동영·박주선 등

입력 2017-04-12 16:3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대선 본선 레이스를 진두지휘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윤곽을 드러냈다. 선대위 이름은 '국민선거대책위원회'로 지어졌다.

선대위의 얼굴인 상임 선대위원장은 박지원 대표(전남 목포시·4선), 안 후보의 경선 경쟁상대였던 손학규 전 대표 등 2명이 맡는다.

공동 선대위원장은 천정배 전 공동대표(광주 서구을·6선)와 주승용 원내대표(전남 여수시을·4선)를 비롯해 소아정신과 전문의(연세대 의대 교수)인 천근아 전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장, 김진화 비트코인 한국거래소 코빗 이사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김 이사는 젊은 창업가로 대한민국의 공정한 미래를 열어가는 주역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분"이라는 게 선대위의 설명이다.

선대위는 이 자리에서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4선)과 박주선 국회부의장(광주 동구남구을·4선) 등 2명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정 의원과 박 부의장은 이날 오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의원은 여러 차례 당대표를 지내 예우해드려야 하는데 이에 어긋나긴 하나 흔쾌히 수락해줘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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