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억 삼성동 건물 산 배우 전지현

입력 2017-04-12 19:20   수정 2017-04-13 11:24

코엑스 건너편 '노른자 땅' 3.3㎡ 매매가 9167만원


[ 설지연 기자 ] 배우 전지현 씨(36·본명 왕지현)가 지난달 325억원을 주고 서울 삼성동 147의 15·16 흑돈가 건물(사진)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호텔 건너편의 강남 노른자위 땅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달 17일 흑돈가 건물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잔금 납부를 완료했다. 전씨는 본명 왕지현으로 등기를 마쳤다. 이 부동산의 대지 면적은 1172㎡, 건물 면적은 1074㎡다. 매매 가격은 325억원이다. 3.3㎡당으로 환산하면 9167만원이다. 현재 고깃집 ‘흑돈가’가 입주해 있다. 지난 2월 증축한 이 건물은 지하 1층~지상 2층 높이다.

건너편에 코엑스와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다. 전씨는 앞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용산구 이촌동 등에도 시세 200억원이 넘는 빌딩들을 사들였다.

오동협 원빌딩 대표는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국내 최고층 빌딩인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서는 등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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