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투자자 그룹은 포드 주식을 사야 한다. 그들(포드 일가)의 지배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적었다. 캘리포니아주(州) 교사 퇴직연금, CtW인베스트먼트그룹 등 일부 투자자 그룹이 머스크 CEO에게 그와 관련 없는 이사 2명을 새로 임명하고 3년마다 임명하던 모든 이사를 매년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인 것이다. 포드자동차는 7%의 지분을 소유한 포드 일가에 40%의 복수의결권을 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 미국 자동차 회사 1위에 오른 지난 10일 서한을 통해 테슬라에 더 독립적인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이사회가 솔라시티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브래드 부스, 머스크 동생 킴벌 등 의장인 머스크 관련자들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머스크 CEO의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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