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홋카이도·코타키나발루 해외서 자유 만끽할까
비행기 타고 통영·거제, 남해·여수…국내 명승지 둘러볼까
[ 이선우 기자 ]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최장 9일 동안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 미처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보너스처럼 찾아온 연휴를 겨냥해 내놓은 국내외 여행상품으로 봄기운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대만·일본 등 근거리 예약 가능
하나투어는 5월 연휴를 이용한 대만, 일본 홋카이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상품을 내놨다. 대만 타이베이·야류·지우펀 4일 상품은 국립고궁박물관과 101타워, 스린 야시장 등 주요 관광지와 지우펀, 야류 해양공원 등 근교 여행지를 둘러보고 자유여행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3일 출발 기준 가격은 89만9000원부터다.
일본 홋카이도 벚꽃기행은 노보리베쓰와 도야 온천호텔에서 온천을 즐기고 벚꽃이 만발한 홋카이도의 봄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에도시대 문화를 재현한 노보리베쓰 시대촌 공연관람, 도야호수 유람선 탑승 등을 포함해 다음달 1일 출발 기준 112만원부터 판매한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5일 패키지는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머무르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휴양과 관광을 접목했다. 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아일랜드투어와 반딧불이투어, 시티투어를 포함해 다음달 2일 출발 기준 140만5000원부터 판매 중이다.
○항공 이용 국내상품 인기
항공편을 이용한 1박2일짜리 국내 항공여행 패키지 상품도 있다. 여행박사는 이달 29일과 다음달 3일, 6일 출발하는 경주·포항, 통영·거제, 남해·여수 항공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경주·포항 패키지는 항공편으로 김포에서 포항으로 이동, 경주 읍천항 벽화마을과 주상절리, 포항 호미곶 등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상품이다. 왕복 항공권, 숙박(1박), 식사(3식), 차량을 포함해 1인당 31만1000원에 판매한다.
‘동양의 나폴리’ 통영과 ‘바다의 금강산’ 거제도를 묶은 패키지는 진주 사천공항을 통해 현지로 이동해 드라마 촬영지로 연인들의 성지가 된 외도 보타니아, 해금강 길목의 바람의 언덕,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다. 통영 전통시장에서 해물뚝배기, 충무김밥, 생선구이, 통영시락국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왕복 항공권, 숙박, 식사, 차량, 입장료 등 포함 35만2000원부터다.
여수공항을 이용하는 남해·여수 패키지 상품은 독일마을과 해맞이 명소 향일암, 남해 다랭이마을, 여수 오동도, 해상케이블, 레일바이크 등 남해 관광의 필수코스를 둘러본다. 1인당 35만8000원부터다.
○코레일, 여행주간 할인
코레일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지는 ‘2017 봄 여행주간’에 맞춰 기차여행객을 위한 할인행사를 한다. 전국 5대 관광벨트에서 운행 중인 중부내륙열차(O-트레인),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 남도해양열차(S-트레인), 평화열차 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의 주중 승차권을 30% 싸게 살 수 있다. 동해안 바다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열차는 현장 판매에 한해 10% 깎아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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