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주변 오피스텔 수익률 강남보다 높아

입력 2017-04-16 16:45  

기업근로자 거주로 수요 탄탄
광교에선 수익률 7%대



[ 김형규 기자 ]
서울 가산동, 경기 판교신도시 등에 조성된 테크노밸리 인근에 분양되는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들이 주변 지역에 상주해 배후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테크노밸리 인근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 수익률이 높다고 평가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G밸리(구로와 가산디지털밸리)가 있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오피스텔 수익률은 각각 연 5.23%, 연 5.73%다. 송파구(연 4.49%) 종로구(연 4.81%)보다 높은 수준이다. 광교테크노밸리 인근에 있는 ‘광교더로프트’ 수익률은 연 7.72%에 달한다. 청약 인기도 높은 편이다.

테크노밸리 인근 오피스텔이 뜨면서 건설사들도 분양에 앞장서고 있다. 안강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역북도시개발지구에서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84만801㎡)와 가깝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0층, 468실(전용 20~51㎡)로 이뤄졌다. 70%가 복층형으로 설계되며 옥상에는 정원이 조성된다. 내년에 용인테크노밸리가 준공되면 반도체, 전기·전자, 정보기술(IT)분야 기업 100여곳이 입주해 배후 수요가 풍부해질 전망이다.

이달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대우산업개발도 충남 서산시 테크노밸리에서 ‘이안큐브’ 오피스텔 청약을 받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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