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호 25일 동해상 전개…한반도 모이는 美 항모 3척

입력 2017-04-17 09:39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25일께 동해상에 전개된다. 한반도 쪽으로 항해 중인 칼빈슨호는 동해상에 도착하는 대로 강도 높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통해 대북 군사적 압박 차원의 무력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17일 "미국은 우리 정부와 칼빈슨 항모 전단이 참가하는 연합훈련을 협의 중"이라며 "칼빈슨호는 동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계기로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동해에서 연합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내주 초에는 일본 요코스카에서 정비 중인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해 서태평양 해상 쪽으로 항해 중인 니미츠호 등 총 3척의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전개된다. '한반도 전구'에 항모 3척이 활동하는 것은 군사적 측면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을 대하는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행동으로 대북 억제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전 행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항모전단과의 연합훈련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3함대의 지휘를 받는 칼빈슨호는 탑재된 항모비행단과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웨인 E. 메이어함(DDG 108), 마이클 머피함(DDG 112),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인 레이크 챔플레인함(CG 57)과 함께 이동 중이다.

칼빈슨호에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C-2A 그레이하운드 수송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70여대의 항공기가 탑재됐다.

구축함(배수량 9200t급) 2척과 순양함(배수량 9600t급) 1척은 MK-41 수직발사 시스템을 갖추고 시스패로 함대공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SM-2 유도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