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7일 임신출산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안 후보 측의 이번 정책에는 난임지원비 2배 확대 및 임출산 관련 입원진료비 본인부담금 면제 등 실질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저출산문제는 국가존망의 문제"라며 "아기 울음소리를 들리게 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간 정부는 제1,2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06~’15) 기간 중 저출산에 총 80.2조원을 투입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손 대변인은 "결혼을 늦게하는 만혼화를 저지하기 위해서 일과 가정의 양립, 주거정책, 고용정책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못해 아기울음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이어 "임신출산정책을 난임문제로까지 확대하고 저출산 위험요인을 제거하여 건전한 차세대 육성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인구투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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