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어(大魚)’들이 줄줄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투자금 조달을 위해 IPO를 추진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적자 기업에 상장의 길을 터주는 ‘한국형 테슬라 상장제도’도 도입돼 IPO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IPO 엑스포 2017’에는 200여개 상장 예비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약 230개사(유가증권 20개, 코스닥 160개, 코넥스시장 50개)가 증시에 새로 입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실적(132개사)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다. ‘벤처붐’이 일었던 2000년(255개사) 후 17년 만의 최대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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