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보다 실적 개선이 빨라"-교보

입력 2017-04-19 07:42  

[ 정형석 기자 ] 교보증권은 19일 GS건설에 대해 주가 상승보다 실적 개선이 더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35%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유가 회복에 따른 발주 시장 개선, 주택 시장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로 연초대비 20% 가량 올랐지만 수주 회복의 현실화, 임박한 저가수주 종료 및 올 이후 5조원대 주택 매출 지속으로 가파른 실적 회복 지속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GS건설의 올해 매출액이 11조800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으로 각각 6.5%와 197.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매분기 1000억원내외 손실을 반영했던 해외부문 부실이 올 상반기 종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중 해외 일부 손실 반영 불구, 2015년 이후 2만세대 중후반 수준의 분양 지속으로 올해 주택 매출이 5조원을 돌파하고 연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UAE RRE 화재 보수, 보츠와나 파워플랜트, 바레인 밥코 등 진행중인 해외 입찰 다수로 연초 해외 수주 계획(3조9000억원)초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해외 수주 개선 및 주택 매출 증가 지속으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교보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8000억원으로 7%,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143.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가격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실적 개선 폭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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