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김희원 "'악역 전문 배우' 타이틀, 칭찬같다"

입력 2017-04-19 12:03   수정 2017-04-19 12:14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설경구, 임시완 주연




배우 김희원이 다시 한 번 날 선 악역에 도전한다.

19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변성현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김희원은 수 많은 영화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신스틸러'의 존재감을 다해왔다. 그의 이름 앞에 오는 수식어는 바로 '악역 전문 배우'다.

이에 대해 김희원은 "어떻게 밥 먹고 살지 인생이 깜깜했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뭐라도 '전문'이 된다는 것이 칭찬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문이니까 같은 악역이라도 조금 다르게 해야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어린애 같은 나쁜 애'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놀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이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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