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앞둔 옥택연, 서예지 손 잡고 열일…OCN '구해줘' 출연

입력 2017-04-19 15:25  


2PM 옥택연이 군 입대를 앞두고 영화 '시간위의 집'에 이어 드라마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일' 중이다.

옥택연은 OCN 하반기 새 드라마 '구해줘'에 출연, 서예지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서른을 앞둔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현역 군 입대를 약속했다. 그는 허리 디스크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음에도 자원해 입대할 예정.

옥택연이 출연하는 '구해줘'는 인구 5만 명의 작은 소도시 '무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백수 청년 4인과 한 여자의 입에서 들려온 '구해줘'라는 작은 외침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다.

조금산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기존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은 사이비 종교를 정면으로 다룬 한편, 청춘물과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복합 장르다.

옥택연은 백수 청년이자 군수의 아들인 '한상환' 역으로 분한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 따뜻하고 유쾌한 성격에 '엄친아'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부합하지만 군수의 아들이라는 호칭이 못내 부담스럽다.

서울에서 전학 온 '상미'를 만나고 큰 사건을 겪으면서 자신의 나약함과 비겁함을 깨우치게 된다.

그리고 3년 후 사이비 종교 집단에 갇힌 '상미'를 우연히 만나 구출 작전에 나선다.

사이비 종교 집단에 갇힌 '임상미' 역에는 서예지가 캐스팅 됐다.

단아한 외모에 하얀 피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진 상미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서울에서 무지 군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이후 집안의 우환으로 아버지가 사이비 종교 집단의 교주를 의지하게 돼 사이비 종교로부터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옥택연, 서예지 외에도 '구해줘'에는 젊고 신선한 출연진과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이 눈길을 끈다.

영화 '마스터'에서 킬러 역으로 단번에 기대주로 떠오른 우도환은 백수 4인방 중 한 명인 '석동철' 역을 담당한다.

냉소적 말투와 차가운 인상을 가진 동철은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때문에 또래 아이들에 비해 성숙했던 반면 그에 못지 않은 반항적인 아이로 성장했다. 어느 날 갑작스레 자신을 찾아와 상미를 도와 달라며 부탁하는 상환에게 반가움과 동시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마을을 접수한 사이비 종교 교주 '백정기' 역에는 조성하가 낙점됐다. 사이비 조직 '구선원'을 만들어 자신에게 현혹된 신자들로부터 탐욕과 욕망을 채우는 섬뜩한 사이비 교주 역할을 맡게 돼 그간의 이미지를 바꿀 희대의 악역으로 주목받을 예정.

사이비 교주 백정기를 보좌하는 교단 집사 강은실 역과 조완태 역에는 각각 박지영과 조재윤이 캐스팅 됐고, 상환의 아버지이자 '무지' 군의 군수 '한용민' 역에는 손병호, 상미 부모는 정해균과 윤유선, 시골 경찰 역에는 김광규와 장혁진이 캐스팅 돼 눈길을 끈다. 충무로 믿을맨 이다윗, 신인배우 하회정은 옥택연, 우도환과 함께 백수 청년 4인방으로 열연, 시골 촌놈들의 의리와 케미를 제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OCN '구해줘'는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편성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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