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장학금, 끈끈한 동문 인맥 강점
매달 명사 특강도 마련
[ 이현진 기자 ]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장석권·사진)은 실용 학풍으로 유명하다. ‘글로벌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대학’이 교육 과정의 목표다. 총 3개 과정, 17개 세부 전공, 140여개 강의를 제공해 국내 MBA 가운데 가장 세분화하고 다양한 과목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어떤 수업 들을 수 있나
한양대 MBA는 2010년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 인증을 받았다. 2015년에는 학문 간 융합과 장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 과정 혁신으로 재인증을 획득했다.
교육 과정은 크게 △한양 MBA △프로페셔널 MBA △인터내셔널 MBA로 이뤄져 있다. 한양 MBA의 목표는 개인별로 특화한 미래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것이다. 60여명의 교수진이 조직인사·회계·재무금융·글로벌 비즈니스·생산서비스경영 등 총 9개 세부전공을 강의한다. 경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특성화 전공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추구할 수 있는 과정이다.
프로페셔널 MBA 과정은 산업별로 특화한 경영 전문가를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로젝트 경영(PM)·의료 경영·금융투자·디지털 비즈니스·문화예술경영 등 5개 트랙을 전공할 수 있다. PM 트랙은 2015년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PMI GAC)을 받은 국내 최고의 PM 교육 과정으로 꼽힌다. 금융투자 트랙은 공인재무분석사(CFA) 레벨 2·3 과목으로 이뤄졌다.
한양대 MBA는 CFA한국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투자 트랙의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밖에 디지털 비즈니스 트랙은 빅데이터 응용 등을 바탕으로 첨단 경영 방식을 배우고, 문화예술경영 트랙은 문화산업법과 규제, 마케팅, 영상콘텐츠제작 실무 등의 과목을 들을 수 있다.
끈끈한 네트워크도 강점
인터내셔널 MBA 과정은 국제화 경영인, 승계 경영인 양성에 알맞은 세 가지 세부 전공을 제공한다. 글로벌 YES(Young Entrepreneur Spirit) 트랙은 가족기업 경영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오너 경영자를 키우는 게 목표다. 지도자로서 사명감과 전문성을 기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 대학과 다각적으로 연계해 현장감 있는 국제 감각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이뤄진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 신설된 KABS(Korea and Asia Business Studies) 트랙은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문화와 지역특화 경영자를 양성하는 수업이다. 터키,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14개국 유학생이 다니고 있다. GBM(Global Business Management) 트랙은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교육 과정뿐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금 제도와 끈끈한 동문 네트워크도 한양대 MBA가 자랑하는 강점이다. 원우회 주관으로 열리는 ‘한양 MBA 학술제’와 ‘동문 홈커밍데이’, 매달 MBA 학생을 초청해 여는 ‘명사특강 강연’ 등은 재학생 만족도가 높은 행사다. 또한 학기별로 ‘경영전문대학원장과 학생과의 대화의 장’을 열어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 사이의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17학년도 후기 한양대 MBA 입학설명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 한양대 서울캠퍼스 경영관에서 열린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8~24일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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