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완공 예정
[ 김인완 기자 ] 부영그룹이 올해 말 인천시 송도유원지 인근에서 복합테마파크(조감도)를 착공한다.
부영과 인천시는 1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 일원 49만9575㎡ 부지에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를 짓는 사업의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예술의 숲을 콘셉트로 한 테마파크와 인천항구를 콘셉트로 한 워터파크, 문화·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 등을 짓는다. 부영은 기본설계 후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한 뒤 착공키로 했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0년 상반기다. 사업비는 총 7200억원으로 이 중 공사비가 약 4500억원이다.
테마파크 주요 놀이시설로는 인천의 대표 명소와 자연풍경을 플라잉시어터로 비행하며 감상하는 ‘올 웨이즈(All Ways 인천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보트 라이딩 ‘세계 명화의 정원’, 150m 이상 높이의 슈퍼자이로타워(팔미도 등대) 등을 배치한다. 또 1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축제광장, 롤러코스터와 스케이트패스 등 놀이시설을 들인다.
워터파크는 최초의 개항도시이자 해양문명도시인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내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한다. 문화·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는 리조트호텔, 펜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으로 구성한다. 부영 관계자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부영은 테마파크 옆 53만8600㎡ 부지에 아파트 건설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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