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0일 오전 9시께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부분에서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휴대전화 1점을 추가 수습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 정보기기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 가치가 있어 다른 유류품과 달리 수거 직후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선체조사위는 산화 방지 등 작업을 거쳐 민간 전문기관에 복원을 의뢰할 방침이다. 인양 과정에서 휴대전화 1대가 발견됐고, 선내 수색 이틀째인 전날 A 데크(4층) 선수 부분에서 휴대전화 2대가 추가로 발견됐다.
세월호 수습팀은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에 뚫은 진출입구로 선내로 진입,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선내 수색에서 휴대전화 3점, 신발 15점(슬리퍼 9, 운동화 6), 의류 15점(와이셔츠, 바지 등 교복 8점 포함), 가방 2점, 지갑 1점, 학생증 1점, 충전기 1점, 화장품 1점, 베게 3점 등 유류품 42점이 수거됐다.
그동안 인양·수색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68점이다. 뼛조각(동물뼈 추정)은 40점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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