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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내 기관 최고투자책임자(CIO) 간담회에 참석해 두 시간여 동안 IR에 나섰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홍콩, 싱가포르, 유럽, 미국을 돌며 주요 해외 투자자와의 1 대 1 미팅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좋은 인수합병(M&A) 기회가 나타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과 회사가 낸 이익, 인수금융 등 차입을 통해 조성한 5조원을 M&A에 쓸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미국 퍼즐게임 전문회사인 잼시티(2015년 7월 인수), ‘마블’과 ‘해리포터’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타이니코(2016년 7월 잼시티가 인수), ‘마블 올스타 배틀’을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전문회사인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올 2월) 등 굵직한 M&A를 통해 글로벌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하면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대형 M&A에 나설 ‘실탄’을 마련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투자은행(IB)업계는 보고 있다.
방 의장은 “RPG 장르에 집중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리니지2레볼루션’을 비롯해 올해 출시 예정작인 ‘세븐나이츠 MMORPG’ ‘트랜스포머’ 등도 RPG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받고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5~26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가 범위(12만1000~15만7000원)의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면 회사는 2조6617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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