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 가능
"우리 집에서는 비데를 자주 사용 안하는대도 필터를 꼭 바꿔줘야 할까?" 이러한 고민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기술이 나왔다. 욕실 비데에도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인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비데 등 생활가전 전문기업 ㈜콜러노비타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IoT 비데'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전국 콜러노비타 오프라인 매장과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IoT Shop’ 그리고 11번가, 옥션, G마켓 등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IoT 비데는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인 ‘IoT@home’ 앱에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IoT 특화 욕실 상품이다. 사용자의 집에 설치된 와이파이(WiFi) 연결을 통해 비데 노즐, 세정, 온수, 세기 등을 개인 맞춤형으로 설정해 체험할 수 있다.
앱과 실시간 연동되는 IoT 비데는 사용자가 실제로 이용하는 비데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필터 교체 시기를 직접 알려준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의무적으로 정해진 기간에 비데 필터를 바꿀 필요가 없어졌다.
필터 교체, 노즐 세척 및 클린 서비스(Clean Service) 시기가 되면 앱에서 푸시 알림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필터 구매 및 클린 서비스 요청은 앱 화면에서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IoT Shop’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IoT 비데는 용변을 마친 후에도 휴대폰 검색 등으로 비데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용자들에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일어나라’는 신호를 앱에서 푸시 알림으로 보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IoT 비데 출시로 환풍기를 포함해 콘센트, 스위치, 플러그, 열림감지센서 등 기존 36종의 IoT 기기들과 서로 연동해 진정한 스마트 홈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화장실 스위치를 켜면 IoT 비데의 변좌 기능이 자동으로 켜지고, 비데에 사용자가 앉으면 LG유플러스 IoT 플랫폼에 연동된 환풍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등의 방식이다.
LG유플러스 안성준 IoT 부문장은 “비데, 환풍기 등 욕실 IoT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생활 가치 및 편의를 줄 수 있는 IoT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연내 50종까지 IoT 상품을 확대해 국내 홈 IoT 시장에서 일등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콜러노비타는 비데 리테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최근 국내에서 비데 누적 생산량이 600만대를 넘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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