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11.6%의 유혹 '가짜 문재인 펀드' 주의보

입력 2017-04-24 15:39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는 '가짜 문재인 펀드'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광온 민주당 공보단장은 SNS상에서 ‘가짜 문재인 펀드’가 등장했다고 알렸다.

'가짜 문재인 펀드' 명칭은 ‘문재인 캠프 펀드(특 이자율 내부투자)’로 되어있고, 메일 주소는 moonfundshop@naver.com으로 되어 있다.

제보된 바에 의하면, ‘문재인 펀드 모집안 내부 공고’라는 이름으로 가짜 문재인 펀드 모집이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

'가짜 문재인 펀드' 모집의 세부 내용을 보면 이자율 11.6%, 모집액 1천500만원, 모집기간 4월 24일부터 25일까지다.

이어 "문재인 펀드는 2017년 5월 9일에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필요하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출시한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 돈을 빌린 후 소중히 쓰고 선거가 끝난 후 원금과 이자를 더해 돌려드린다"고 명시돼 있다.

박 단장은 "'가짜 문재인 펀드'에 유권자들이 속기 쉽다. 그 밑에 보면 '선거캠프 직계가족은 투자 불가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 자세한 투자문의는 경제2팀 ***보좌관에게 문의하시기 바란다'면서 기업은행 계좌번호가 적혀있는데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해당은행에 바로 연락해 조치를 취하고 있고, 경찰청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100억 모금을 목표로 진행된 '문재인 펀드'는 모집 1시간만에 100억을 달성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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