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3] 문재인 측 "3자 단일화는 반국민 연대"

입력 2017-04-25 18:42  

1년 미만 비정규직도 월 1일 휴가
'쉼표 있는 삶' 정책 발표



[ 배정철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25일 바른정당이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반국민 연대”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바른정당은 오로지 문재인 당선을 막기 위해 반문 연대에서 색깔론 연대로, 정권교체 반대 연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역사는 이를 3자 야합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탄핵 반대 세력을 질타하면서 보수 복원의 꿈을 꾸던 열망은 벌써 접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18’ 휴가레저정책 ‘쉼표 있는 삶’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1년 미만 비정규직에게 월별 1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해 노동자로서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특히 “명절과 어린이날에 국한된 대체공휴일제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도 내놨다. 문 후보는 “영세 중소기업에 다니는 종사자가 10만원을 내고 기업이 10만원을 추가로 내면, 정부가 10만원을 보태주는 휴가지원제를 도입하고, 문화 소외계층에 6만원씩 주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도 10만원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 부모 대상 숙박·교통요금 할인,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등 대책도 내놨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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