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양 인구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287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국의 민간기구 자료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의 민간기구 '데모그라피아'가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 평양 인구는 287만명으로 추산된다"면서 "2015년 286만명에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평양은 인구 규모에서 (세계)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1034개 가운데 165위를 기록했다"며 "청진이 인구 63만명으로 821위, 함흥이 54만5000명으로 956위를 기록해 북한에서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가 (모두) 3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또 "평양의 면적은 176㎢로 ㎢당 1만6300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나 인구밀도 순위에서 4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방송은 "북한 대도시들은 전체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인구밀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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