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목표로 ▲4차 혁명 친화도시 ▲미래 수요 대응 맞춤 도시 ▲자연 속 전원 건강도시 ▲공동체 활성화 공유도시 등을 설정했다.
시는 4개 성장동력지구를 선정해 공간발전 전략도 세웠다. 성장동력지구는 ▲첨단지능 산업단지: 브레인빌리지 ▲복합행정복지 및 구도심 재개발: 뉴 어번 플랫폼 ▲체험경제특별지구: T-클러스터 ▲선바위권 재개발: 에코테크센텀시티 등이다.
이들 비전 목표와 공간발전 전략은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조성, 뉴스테이사업 등의 도시공간구조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고령화·저출산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시는 비전 목표와 공간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경기연구원과 1년간 진행한 연구용역을 지난달 완료했다. 용역 과정에서 3차례의 시민포럼과 시 전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시민의식조사를 진행했다. 현황분석, 미래트렌드와 이슈, 전문가 자문 등도 거쳤다.
용역을 통해 ‘혁신’, ‘조화’, ‘공유’, ‘친환경’이라는 계획이념을 도출했다. 높은 녹지 비율, 자연과 공존하는 주거환경과 풍부한 문화생활은 과천의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산업체 등 성장동력의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전원도시라는 강점을 미래에도 유지하면서 구도심과 새로이 구축될 산업기반을 조화시키는 중장기적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시는 과천비전 2040 성장계획의 효율적인 실행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말까지 세부 실천방안의 우선순위 등을 분류하는 등 구체적 실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거시적인 안목에서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과 성장계획은 꼭 필요하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의회, 이웃 시군, 경기도와 협력하면서 구체적인 실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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