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국화도 어민과 손잡고 '비단가리비 양식' 국내 처음 성공

입력 2017-04-26 14:40  

경기 화성시는 우정읍 국화리 어민과 함께 고급 어패류인 비단가리비 양식을 성공시켰다고 26일 발표했다. 비단가리비 양식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양식 성공으로 국화리 어민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비단가리비는 크기는 작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낮아 다이어트 및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양식이 쉽지 않아 일반 가리비에 비해 3~4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시는 비단가리비 양식 성공으로 어민 소득 향상 및 지역 어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양식업 육성 사업을 펼쳐왔다.

시는 비단가리비 양식에 나선 국화리 주민 김운학씨를 지원해 2015년 어장이용개발 계획을 세우고 비단가리비 패류 양식어장 개발에 앞장섰다. 비단가리비 특성에 맞춘 어장 장소를 물색하던중 적지조사를 진행해 국화도 연안 양식장 2개소 40ha를 경기도에 신청했다.
이후 양식장이 승인되면서 같은 해 11월 1~2cm 크기의 비단가리비 치패 2000만미를 입식시키고 15개월간 시험양식 끝에 6~8cm 크기의 비단가리비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시는 올해 어장이용개발계획에 비단가리비 패류양식어장을 추가로 개발하고 양식시설 및 판로 개척, 홍보활동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추원 시 해양수산과장은 “조만간 많은 이들이 화성에서 키워낸 비단 가리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성시 어업인들이 지역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자립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는 비단가리비뿐 아니라 그동안 새꼬막과 김 등 양식업 육성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해양수산부로부터 ‘2017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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