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저택 살인사건' 김주혁 "'공조'와는 결이 다른 악역, 사이코패스라 생각"

입력 2017-04-26 16:09   수정 2017-04-26 16:33


배우 김주혁이 서늘한 얼굴로 스릴러 킹에 도전한다.

26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김휘 감독이 참석해 개봉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주혁은 이 영화에서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고수)와 대립하는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았다. 그는 "피아노 연습을 많이 했는데 몽타주로 지나가 아쉽다"라고 영화를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조보다 먼저 촬영한 작품"이라면서 "이 작품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연기했기 때문에 전작과는 결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이어 악역을 맡게 된 까닭에 대해 "공교롭게도 개봉 시기가 이렇게 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빌 S. 밸린저의 대표작 '이와 손톱'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고수, 김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이야기는 해방 후 경성 거대한 석조저택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과 치열한 법정공방을 그린다. 오는 5월 9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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