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물에 의해 파괴된 태양계와 간신히 살아 남은 극소수 인류가 우주를 떠도는 길을 선택하며 생기는 인류의 존망을 건 에피소드..." 일본 발 인기 애니메이션 '시도니아의 기사'의 줄거리다.
일본과 한국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명작 애니메이션 '시도니아의 기사' 극장판이 지난 25일 IPTV와 케이블 전문 채널 등을 통해 국내에 공개됐다.
지난 2014년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플러스'를 통해 방영됐던 '시도니아의 기사' 시리즈는 당시 고른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구가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극장판은 애니메이션 명작 '코난 시리즈'의 수장 시즈노 코분이 총 감독을, 넷플릭스 차기작 '블레임'의 작가인 니헤이 츠토무의 동명 원작 만화를 각색해 만들어 졌다.
지난 2014년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제 1기와 2기 종영후 극장판으로 다시 태어난 이 작품은 스크린 속에서 특성에 걸맞는 정교한 캐릭터와 3D 기술 등을 접목해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현란하면서도 독창적으로 이어지는 액션 씬은 눈길을 끄는 장면중 하나. 수많은 메카닉 SF 애니메이션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극장판 시도니아의 기사'는 '고질라' 등의 작품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폴리곤픽처스가 30주년 기념 작으로 선보이는 이 작품이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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