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맞아 '새단장'
[ 김보라 기자 ]
탁 트인 전망, 푸른 잔디, 조각 미술품들이 즐비한 신세계백화점 옥상공원이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새단장을 한다. 최장 11일의 연휴 동안 도심 속에서도 휴식과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센텀시티 주라지-최초 옥외 테마파크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옥상공원을 선보인 곳이다. 옥상공원은 자연의 정취는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 생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점, 대구 신세계, 서울 강남점 등 주요 점포에 테마파크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국내외 정상급 예술품을 갖춘 옥상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13년 7월 업계 최초로 옥외 테마파크 ‘주라지’를 선보였다. 스카이파크를 리뉴얼해 탐험과 놀이, 휴식을 테마로 한 패밀리형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약 4000㎡(1200평) 규모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백화점의 역할이 물건 판매를 넘어 가치나 체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셰어’로 바뀌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적인 옥상공원을 동적인 테마파크로 바꾼 첫 사례”라고 말했다.
주라지는 △공룡의 땅 △아프리카 마을 △빗물 정원 △바오밥 숲 △해적선 등 5개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정령의 나무’로 불리는 회전목마와 공룡 슬라이드, 중앙에서 미세한 물줄기를 뿌려 한여름의 더위를 시켜주는 바닥분수와 안개분수 등도 이색적인 시설이다. 최대 300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고, 모든 시설은 무료다.
○대구신세계-옥상공원 밑에 아쿠아리움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는 백화점 최상층과 옥상공원을 아우르는 신개념 테마파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국내 백화점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최상층(9층)에 넣고, 그 위에 주라지 옥상공원을 배치했다.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5300㎡(1600평) 규모로 관람 동선만 800m에 이른다. 해운대 ‘씨라이프’의 관람 동선과 비교해도 약 80m가 더 길다. 아쿠아리움과 연결되는 패밀리형 테마파크 주라지는 총 7300㎡(2200평) 규모로 실내와 야외 테마파크로 구분됐다. 부산 센텀시티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실내 테마파크(3400㎡)는 ‘거인의 방’ 콘셉트로 꾸며 각종 가구나 생활용품을 거대하게 만들어 배치했다. 야외 테마파크는 도심 속 정글을 콘셉트로 했다. 주라지 옥상전망대에서는 전면 통유리를 통해 동대구역과 팔공산 등을 볼 수 있다.
○S가든·트리니티 가든도 도심 속 휴식공간
신세계 의정부점 옥상공원 역시 지역 명소다. 아프리카 밀림을 테마로 꾸민 의정부점 옥상공원 ‘S가든’은 연평균 100여곳이 넘는 유치원이 단체로 방문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의정부점 S가든에서는 이번 연휴 기간 EBS 인기만화인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의 캐릭터 퍼레이드를 펼친다.
김해점은 옥상공원을 뽀로로 빌리지로 꾸몄다. 뽀로로, 크롱, 통통이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터와 애니메이션 극장, 전기차 등이 마련됐다. 연휴 기간 뽀로로 퍼레이드가 열린다.
도심 속 자연의 정취와 휴식을 느끼고 싶다면 신세계 강남점 ‘S가든’과 신세계 본점 ‘트리니티 가든’에 가볼 만하다. 강남점 11층의 S가든에는 잔디광장, 모래로 꾸민 ‘플레이 가든’, 미로 정원으로 꾸민 ‘메이즈 가든’,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는 ‘풀 가든’ 등 다양한 테마공간이 있다.
본점 옥상 트리니티 가든은 캐주얼 레스토랑 ‘호무랑’이 들어서면서 지난달 새단장을 했다. 시각과 미각이 어우러진 공간이 콘셉트다. 뉴욕현대미술박물관(MoMA)의 조각공원을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옮겨 놓은 듯한 조각공원으로 꾸며졌다. 모더니즘 미술의 거장 헨리 무어, 호안 미로, 제프 쿤스 등 작품이 즐비하다. 야외 정원에서 남산 타워가 바로 보인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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