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는 지난 3월 의료로봇사업의 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의료부문 합작계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은 연구개발 인력을 포함해 기술 관련 유·무형 자산을 큐렉소에 모두 양도하고 큐렉소의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큐렉소는 기존 의료로봇의 사업노하우와 수술로봇의 상용화 경험에 현대중공업의 인프라를 더해 연구개발에서 임상, 제조, 판매까지 의료로봇 논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의 기존 연구 인력 전원이 그대로 옮겨오기로 했다”며 “의료로봇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을 확보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으로 제한됐던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판매 지역도 확대된다. 큐렉소는 지금까지 쌓아온 수술로봇 상용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까지 판매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큐렉소는 미국에 세운 자회사 TSI가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국내 판권만 갖고 있었다. 큐렉소 관계자는 “큐렉소의 수술로봇은 다양한 인공관절 사용이 가능해 여러 용도로 개량이 가능하다”며 “해외 임플란트 기업들이 정형외과 수술로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다국적 기업과의 판매제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큐렉소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수술로봇뿐만 아니라 재활, 간병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의료로봇 등으로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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