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심판진이 밝힌 이대호 첫 퇴장 이유 "과격한 행동 했다"

입력 2017-04-29 20:24  



이대호가 심판과 설전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이대호는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1,2루, 사건이 일어났다. 이대호는 장원준의 2구째 공에 배트를 휘둘렀다. 공은 홈플레이트를 맞고 높게 튀었다. 두산 포수 박세혁은 이대호를 태그했고, 문동균 구심은 '아웃' 콜을 했다. 이대호의 타구를 '페어'로 본 것이다.

이대호는 반발했다. 그는 '파울'이라고 심판에게 외쳤고, 격렬하게 항의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까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에 가담했다. 이대호는 헬멧과 팔 보호대, 배트 등을 홈플레이트와 3루 더그아웃 사이에 내려놓고 항의를 했다. 이어 더그아웃을 향해 양팔을 들어 '그라운드로 나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심판진은 이대호의 행동에 '항의의 뜻'이 담겼다고 판단해 퇴장 명령을 했다. 이대호는 '경기를 재개하고자 동료들에게 나오라는 사인도 보냈는데 왜 퇴장 명령을 하는가'라고 다시 항의했다.
조 감독도 이대호의 퇴장에 반발했다.

그러나 심판은 퇴장 명령을 번복하지 않았다. 5분 동안 경기가 지연된 끝에 롯데는 심판진의 명령을 받아들였다.

심판진은 "이대호가 판정에 격하게 항의를 했고, 헬멧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했다"고 퇴장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KBO리그에서 이대호가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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