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상장 중국 기업, 잇단 상장폐지 '위기'…주가도 약세

입력 2017-04-30 17:19   수정 2017-05-01 06:24

[ 홍윤정 기자 ]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면서 남아 있는 중국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다.

완리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28일 중국 국적의 13개 상장사 중 11개의 주가가 하락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4.21%), 차이나그레이트(-3.99%), 크리스탈신소재(-3.52%)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이후 중국 국적 기업 3개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지난 27일 한국거래소는 완리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중국원양자원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원양자원이 상장폐지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 기업은 모두 사라진다. 웨이포트는 지난 3월 자진 상장폐지를 발표한 뒤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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