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기자 ] 삼성전자는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방지할 수 있는 ‘삼성 마시멜로’ 앱(응용프로그램·사진)을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앱은 청소년이 부모와 정한 규칙을 지킬 때마다 선물로 바꿀 수 있는 포인트를 줘 규칙을 스스로 지키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갖췄다. 눈앞의 마시멜로를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마시멜로 한 개를 더 주는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 연구인 ‘마시멜로 테스트’에서 착안해 개발한 서비스다.
앱을 깔고 ‘마시멜로 모드’를 설정하면 자녀가 고른 최대 8개의 필수 앱을 제외하고는 알람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마시멜로 모드는 자주 쓸수록 포인트가 쌓이고 게임을 하는 것처럼 레벨도 올라가게 된다. 게임이나 웹툰 등 자녀가 오랫동안 쓰지 말았으면 하는 앱은 부모가 ‘관리 앱’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 자녀가 관리 앱으로 설정된 앱을 쓸 때마다 포인트가 떨어지고 포인트가 다 떨어지면 해당 앱은 차단된다. 자녀들은 모은 포인트로 부모에게 선물을 사달라고 조를 수 있다. 부모는 마시멜로 쿠폰 샵에 올라온 선물을 삼성페이로 결제해 자녀에게 줄 수 있다.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내용을 주·월간 단위 보고서로 분석해주기도 한다. 이 앱은 갤럭시앱스와 구글플레이 등 앱 장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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