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 5월 할인 판매 불꽃 경쟁

입력 2017-05-02 17:54   수정 2017-05-0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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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대적인 할인 판매 경쟁에 들어갔다. 차종별로 최대 120만원을 깎아 주거나 초저금리 할부 혜택 등을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이달 12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신형 쏘나타 등 세단 모델과 레저용차량(RV)을 사는 고객에게 기본 할인 혜택 이외에 20만원씩을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다. 단 신형 그랜저(IG)와 제네시스, 아이오닉 등 일부 차종은 제외된다. 이와 별도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최대 300만원을 깎아주는 행사를 한다.

기아자동차는 일부 차종에 대해 최대 8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이달 중 K5를 사는 경우 80만원을 깎아 주거나,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연 1.5%의 낮은 할부 금리를 적용하는 행사를 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를 사는 고객은 ‘65만원 할인’ 또는 ‘연 1.5% 할부금리+15만원 할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한국GM은 가장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다. 말리부를 구입하면 120만원 할인 및 최대 60개월 할부(연 4.9%) 혜택을 준다. 신형 크루즈는 30만원 할인 및 최대 72개월(연 4.9%) 할부 기회를 각각 제공한다. 생애 첫 차로 신형 크루즈를 살 경우엔 30만원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스파크와 올란도를 구입하면 최대 100만원 할인 또는 LG 트롬 건조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년 이상(2012년 5월 등록까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SM6, QM6, QM3 등을 구입하면 50만원을 깎아 주는 행사를 한다. 여성 고객이 QM3를 구매하면 3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기념해 5년·10만㎞로 보증기간을 연장하고 최대 72개월(연 4.9~5.9%) 할부 구매 행사를 한다. 스페셜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저 월 리스료 16만원(럭셔리 모델 기준)으로 G4 렉스턴을 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입차 업체 중에선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프리미엄 대형 SUV ‘2017 지프 그랜드 체로키’를 600만원 할인한 5670만원에 판매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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