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파트 투자

입력 2017-05-03 17:17  

PB리포트

최성호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최근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작년 ‘11·3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 전문가들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자료를 살펴보면 자가보유율이 전국 기준 59.9%다. 아직 국민 절반 가까이가 주택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무주택자 중 82%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2014년(79.1%)에 비해 보유 의식이 증가했다. 항상 무주택자와 부동산 투자자들은 매수 시점을 고민한다.

하지만 필자는 매수 시점보다 아파트 위치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언제’보다는 ‘어디’가 더 중요하다. 경기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파트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아파트 가구 수다. 최소한 3000가구 이상인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3000가구 이상인 아파트는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게다가 커뮤니티시설과 기반시설이 편리하다. 무엇보다도 거래 건수가 가구 수가 적은 아파트보다 많아서 시세 형성이 유리하다. 단 아파트의 주요 주택형대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기준 85㎡)이고 소형과 대형이 골고루 섞여 있을수록 좋다. 둘째, 교통이다. 직장인들이 주택을 매입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출퇴근 시간이다. 아파트에서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과의 거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파트에서 지하철까지 도보 5분 이내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셋째, 학군이다. 아파트에서 도보 15분 이내에 초·중·고교가 있어야 한다. 명문 학교가 아닐지라도 초·중·고교가 모두 있는 아파트는 지속적인 매수 수요가 존재한다. 학원도 중요하다. 서울 강남의 대치동 집값이 계속 오르는 이유는 대치동 학원가가 있기 때문이다.

넷째, 편의시설이다. 아파트단지 인근에 대형마트, 종합병원, 관공서, 도서관 등이 있으면 아파트 선호도는 높아진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나 근린상가의 소형마트보다 대형마트가 주변 아파트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자연환경이다. 아파트에서 강이나 공원 등이 조망되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서울의 한강조망권이 있는 아파트와 그렇지 못한 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매우 크다.

최성호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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