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태곤 "男 3명에게 맞고만 있었어요" 참을성의 아이콘 등극

입력 2017-05-04 07:38   수정 2017-05-04 09:42



배우 이태곤이 폭행 사건의 전말을 토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태곤은 과거 폭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해 털어놨다.

이태곤은 "처음부터 기사가 잘 못 전달됐다"라면서 "취해 보이길래 간단히 받아주고 피하려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근데 그 쪽 일행이 비아냥 거리다가 한 명이 날 안고 나머지 둘은 날 쳐서 그저 맞고 있었다"라며 "그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심각하게 고민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곤은 "주인 분의 만류에 끝까지 참을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활동하며 그런 일이 많았기에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사건 후 이태곤은 검찰에서 폭행했던 일행을 만났다. 그는 "검찰에서 만났는데 술을 안 마신 상태로는 착해보이더라"라며 "난 혐의를 벗었고 그 사람들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태곤에 대해 "오해해서 미안해요", "참을성의 아이콘", "진정한 남자다"라는 등의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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